
![는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양극화된 여론시장은 가짜뉴스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디어로서 포털이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림 1]에서 볼 수 있 듯이 양대 포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터넷 광 고의 시장규모는 2012년 이후로 텔레비전을 능 가했으며,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통적인 미디어들의 하락세와 대
비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포털을 뉴스 소비 의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에 포털의 언론사 및 뉴스 선정은 인터넷 뉴스 시장에 큰 영향을 끼 치게 된다. 포털은 스스로 뉴스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뉴스 편집 팀을 운영하여 뉴스를 선정 및 배치한다. 이렇게 선정된 뉴스들은 일정한
포털은 뉴스 편집 팀을 운영하여 언론사와 뉴스를 선정하고 배치한다.
* 본고는 최동욱, 『인터넷 포털의 경쟁과 뉴스 콘텐츠의 선택』, 정책연구시리즈 2017-01, 한국개발연구원, 2017의 주요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것이다.
[그림 1] 미디어별 광고시장 규모 및 뉴스 이용률의 추이
<광고시장 규모>
(억원) (%, 중복응답 허용)
<표 1>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슈에 대한 정파적 표현들
보수성향 올바른교과서 국사편찬위원회 올바른역사인식 올바른역사교과서 올바른역사 진보성향 국정교과서 역사교과서국정화 국정교과서집필 국정화교과서 역사교과서국정화문제
<뉴스 이용률>
100 80 60
35,000 30,000 25,000 20,000 15,000
40 20 0
2011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2
2013
2014
2015
2016
주: 같은 이슈에 해당하는 표현들을 각 정파별로 상대적 빈도가 높은 순서로 나열한 것임.
텔레비전 텔레비전 인터넷 종이신문
인터넷(모바일 + PC) 라디오
자료: (좌)제일기획, 『대한민국 총광고비 결산』, 2010~2016. (우)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의식조사」, 2011~2016.
하고 이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 다. 최동욱(2017)은 비정형 데이터(빅데이터) 분석방법을 활용하여 포털뉴스의 정치성향을 측정했다. 분석대상은 2015년 1년간 국내 양대 포털의 뉴스 섹션에 올라온 기사들이며, 편향성 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근거로서 국회 회의록에 기록된 국회의원의 공식적인 발언을 활용했다.1),2) 어떤 사실과 개념에 대해서 국회 의원들은 상대 정파와 차별화된 표현을 전략적 으로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언 급된 표현의 정치적 성향을 관찰할 수 있다. 그 리고 이러한 정파적 표현이 기사에서 얼마나 사 용되었는지를 바탕으로 포털뉴스의 정치성향을 측정했다. 예컨대 <표 1>에 나타난 표현들은 정파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015년 당시 보수성향 의 집권당에서는 전략적으로 ‘올바른 역사교과 서’와 같이 ‘올바른’이란 수식어를 붙여서 표현 했고, 진보성향의 국회의원들은 주로 ‘국정화’라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인터넷 포털도 언론기관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 는 것이다. 는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양극화된 여론시장은 가짜뉴스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디어로서 포털이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림 1]에서 볼 수 있 듯이 양대 포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터넷 광 고의 시장규모는 2012년 이후로 텔레비전을 능 가했으며,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통적인 미디어들의 하락세와 대
비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포털을 뉴스 소비 의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에 포털의 언론사 및 뉴스 선정은 인터넷 뉴스 시장에 큰 영향을 끼 치게 된다. 포털은 스스로 뉴스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뉴스 편집 팀을 운영하여 뉴스를 선정 및 배치한다. 이렇게 선정된 뉴스들은 일정한
포털은 뉴스 편집 팀을 운영하여 언론사와 뉴스를 선정하고 배치한다.
* 본고는 최동욱, 『인터넷 포털의 경쟁과 뉴스 콘텐츠의 선택』, 정책연구시리즈 2017-01, 한국개발연구원, 2017의 주요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것이다.
[그림 1] 미디어별 광고시장 규모 및 뉴스 이용률의 추이
<광고시장 규모>
(억원) (%, 중복응답 허용)
<표 1>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슈에 대한 정파적 표현들
보수성향 올바른교과서 국사편찬위원회 올바른역사인식 올바른역사교과서 올바른역사 진보성향 국정교과서 역사교과서국정화 국정교과서집필 국정화교과서 역사교과서국정화문제
<뉴스 이용률>
100 80 60
35,000 30,000 25,000 20,000 15,000
40 20 0
2011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2
2013
2014
2015
2016
주: 같은 이슈에 해당하는 표현들을 각 정파별로 상대적 빈도가 높은 순서로 나열한 것임.
텔레비전 텔레비전 인터넷 종이신문
인터넷(모바일 + PC) 라디오
자료: (좌)제일기획, 『대한민국 총광고비 결산』, 2010~2016. (우)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의식조사」, 2011~2016.
하고 이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 다. 최동욱(2017)은 비정형 데이터(빅데이터) 분석방법을 활용하여 포털뉴스의 정치성향을 측정했다. 분석대상은 2015년 1년간 국내 양대 포털의 뉴스 섹션에 올라온 기사들이며, 편향성 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근거로서 국회 회의록에 기록된 국회의원의 공식적인 발언을 활용했다.1),2) 어떤 사실과 개념에 대해서 국회 의원들은 상대 정파와 차별화된 표현을 전략적 으로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언 급된 표현의 정치적 성향을 관찰할 수 있다. 그 리고 이러한 정파적 표현이 기사에서 얼마나 사 용되었는지를 바탕으로 포털뉴스의 정치성향을 측정했다. 예컨대 <표 1>에 나타난 표현들은 정파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015년 당시 보수성향 의 집권당에서는 전략적으로 ‘올바른 역사교과 서’와 같이 ‘올바른’이란 수식어를 붙여서 표현 했고, 진보성향의 국회의원들은 주로 ‘국정화’라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인터넷 포털도 언론기관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 는 것이다.](/image.do?type=idas&timeFile=/asset/2019/05/14/DOC/PREVIEW/04201905140151541038478.jpg)
Title |
포털뉴스의 정치성향과 가짜뉴스 현상에 대한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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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erial Type | Articles |
Author(Korean) |
최동욱 |
Publisher |
세종 : 한국개발연구원 |
Date | 2017-09 |
Series Title; No | KDI FOCUS / 통권 제85호 |
Pages | 8 |
Subject Country | South Korea(Asia and Pacific) |
Language | Korean |
File Type | Documents |
Original Format | |
Subject | Government and Law < Political Development |
Holding | 한국개발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
License | ![]() |
Abstract
- 포털은 뉴스 편집 팀을 운영하여 언론사와 뉴스를 선정하고 배치한다.
- 기존의 편향성 측정은 대체로 주관적이거나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 정파성은 연구자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오로지 통계적인 처리를 통해서 측정했다.
- 특정한 시기에 관측된 포털의 편향성은 해당 시기의 여론이 작용했던 결과다.
- 포털은 소비자의 클릭 수를 증가시켜 광고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유인구조를 갖는다.
- 소비자는 자신의 성향과 거리가 멀수록 뉴스섹션에서 추가적인 뉴스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 포털뉴스의 편향도는 포털의 수익구조와 관련되어 있다.
- 개인화된 뉴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양성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주류 미디어에 대한 신뢰 감소와 소셜미디어의 이용 증가가 가짜뉴스의 확산에 기여했다.
- 한국에서는 포털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의한 여론 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 포털뉴스의 편향도를 이용하여 다양성 지표를 만들 수 있다.
- 포털을 통해 다양한 논조의 기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Resources
The political slant of web portal news and the implications relating to the fake news phenomenon Choi, Dongook / 2017-09 / Sejong : Korea Development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