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식도 75%는 단지 정답을 비교하거나 답안의 숫자를 세는 등 비수행적 요소를 활용하는 문제가 있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제대로 된 수행평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의 점진적 변화를 체계적이고 일관 되게 지원하는 ‘상향식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
Ⅰ. 수행평가의 중요성
는 경우 미리 제시된 여러 개의 답안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하는 선다형 평가가 흔히 사용되
학생에 대한 평가는 크게 선다형 평가와 수행 (performance)평가로 나누어진다. 학생들의 지 식과 지식의 적용능력 등 인지적 역량을 평가하
며, 학생들이 지식을 표현하거나 지식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능력 등 비인지적 역량을 측정하 기 위해서는 수행평가가 사용된다.
”
* 본고는 이주호·류성창·이삼호(2014)의 연구를 바탕으로 재구성과 보완을 거친 것임.
KDI FOCUS
2
우리 교육은 대학입시에서부터 초중등 학교의 내신평가에 이르기까지 선다형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는 매 우 심각하다. 우선 선다형 평가가 인지적 역량의 측정에만 초점을 맞춤에 따라 평가되지 못하는 중요한 역량이 제대로 키워지지 않는 결과를 낳 고 있다. 예를 들어 21세기가 요구하는 역량들, 흔히 ‘4c’라고 불리는 소통(communication)능 력, 협업(collaboration)능력, 비판적 사고력 (critical thinking), 창의력(creativity) 등 다양 한 인적자본이 선다형에 치우친 평가체계하에서 는 제대로 길러지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었다. 또한 선다형 평가는 인지적 역량을 키우는 데 에만 투자가 집중되면서 모두가 성적순위에만 매달리는 수직적 차별화의 문제를 심화시켰다. 우리 교육에 있어서 수직적 차별화의 심화는 결 국 사교육과 같이 인적자본의 축적이 없는 교육 비 지출의 지속적 증가라는 ‘교육거품’ 현상을 유 발 하 게 되었다(이주호·정혁·홍성창[2014]). 그 결과 성적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뛰 어난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수평적 차별화는 약화되었다.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학생에게 미리 제시된 여러 개의 답안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하는 선
초등학교 수행평가도구를 분석한 결과, 1/3 정도는 어떠한 수행요소도 포함하지 않았다. 명목상 ‘수행평가’일 뿐 교사들이 수행평가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교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는 수행평가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수행평가의 성공적 시행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한 후, 이를 해결하 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Ⅱ. 수행평가는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는가?
수행평가가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수의 기존 연구가 제시하 는 바람직한 수행평가의 기준인 ① 수행 여부 조 건, ② 타당성 조건, ③ 개방성 조건, ④ 평가권 위 조건에 따라 학교현장의 수행평가 활용 실태 를 점검하였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과목(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에 걸쳐 초등학교에서 실 시되고 있는 총 47개의 수행평가도구를 수집한 후, 교육평 방식도 75%는 단지 정답을 비교하거나 답안의 숫자를 세는 등 비수행적 요소를 활용하는 문제가 있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제대로 된 수행평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의 점진적 변화를 체계적이고 일관 되게 지원하는 ‘상향식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
Ⅰ. 수행평가의 중요성
는 경우 미리 제시된 여러 개의 답안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하는 선다형 평가가 흔히 사용되
학생에 대한 평가는 크게 선다형 평가와 수행 (performance)평가로 나누어진다. 학생들의 지 식과 지식의 적용능력 등 인지적 역량을 평가하
며, 학생들이 지식을 표현하거나 지식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능력 등 비인지적 역량을 측정하 기 위해서는 수행평가가 사용된다.
”
* 본고는 이주호·류성창·이삼호(2014)의 연구를 바탕으로 재구성과 보완을 거친 것임.
KDI FOCUS
2
우리 교육은 대학입시에서부터 초중등 학교의 내신평가에 이르기까지 선다형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는 매 우 심각하다. 우선 선다형 평가가 인지적 역량의 측정에만 초점을 맞춤에 따라 평가되지 못하는 중요한 역량이 제대로 키워지지 않는 결과를 낳 고 있다. 예를 들어 21세기가 요구하는 역량들, 흔히 ‘4c’라고 불리는 소통(communication)능 력, 협업(collaboration)능력, 비판적 사고력 (critical thinking), 창의력(creativity) 등 다양 한 인적자본이 선다형에 치우친 평가체계하에서 는 제대로 길러지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었다. 또한 선다형 평가는 인지적 역량을 키우는 데 에만 투자가 집중되면서 모두가 성적순위에만 매달리는 수직적 차별화의 문제를 심화시켰다. 우리 교육에 있어서 수직적 차별화의 심화는 결 국 사교육과 같이 인적자본의 축적이 없는 교육 비 지출의 지속적 증가라는 ‘교육거품’ 현상을 유 발 하 게 되었다(이주호·정혁·홍성창[2014]). 그 결과 성적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뛰 어난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수평적 차별화는 약화되었다.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학생에게 미리 제시된 여러 개의 답안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하는 선
초등학교 수행평가도구를 분석한 결과, 1/3 정도는 어떠한 수행요소도 포함하지 않았다. 명목상 ‘수행평가’일 뿐 교사들이 수행평가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교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는 수행평가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수행평가의 성공적 시행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한 후, 이를 해결하 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Ⅱ. 수행평가는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는가?
수행평가가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수의 기존 연구가 제시하 는 바람직한 수행평가의 기준인 ① 수행 여부 조 건, ② 타당성 조건, ③ 개방성 조건, ④ 평가권 위 조건에 따라 학교현장의 수행평가 활용 실태 를 점검하였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과목(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에 걸쳐 초등학교에서 실 시되고 있는 총 47개의 수행평가도구를 수집한 후, 교육평](/image.do?type=idas&timeFile=/asset/2015/08/03/DOC/PREVIEW/04201508030139314037993.jpg)
Title |
수행평가의 문제점과 현장 착근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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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erial Type | Article |
Author(Korean) |
이주호; 류성창; 이삼호 |
Publisher |
세종 : 한국개발연구원 |
Date | 2015 |
Journal Title; Vol./Issue | KDI FOCUS:통권 제58호 |
Pages | 8 |
Subject Country | South Korea(Asia and Pacific) |
Language | Korean |
File Type | Documents |
Original Format | |
Subject | Social Development < Education |
Holding | 한국개발연구원 |
Licens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