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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성향의 명암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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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of Image  연구방법
자기가 가진 것을 타인과 비교하는 비교성향 (relative concern)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먼저, 자기보다 나은 타인과의 상향비교는 자기발전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예컨대 고도성장기 개발연 대에는 타인이나 타 지역보다 뒤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이 개인적·집단적 노력의 동인이 됐고 실 제로 높은 성과를 안겨주는 순기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자기 소득이 늘어도 다른 사람들의 소 득이 높으면 그만큼 만족감이 덜하다는 상대소득 이론이 ‘행복의 역설’(소득 증가에 비례해 국민의 행복감이 증대하지 않는 현상, 이른바 “Easterlin paradox”)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이 되고 있듯이,
비교성향은 자기발전의 자극제로서의 긍정적 역할과 행복감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의 양면성이 있다.
”
* 본고는 KDI Policy Study로 출판된 Hisam Kim and Fumio Ohtake, Status Race and Happiness: What Experimental Surveys Tell Us, Policy Study 2014-01, Korea Development Institute, 2014에서 주 저자인 필자가 작성한 내용의 핵심을 재구성한 것임.
KDI FOCUS
2
비교성향은 행복과 관련해 단점이 있다. 상대소 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성향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타인과의 비교(social comparison)는 소득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외모, 소비 등 상대적 지위를 매길 수 있는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현 단계 우리 사회에서 비교성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종합적 탐구 를 위해 필자는 행동경제학1)의 실험적 설문조사 방법을 사용하여 2013년 10~11월에 전국 성인 (20~69세) 남녀 3,000명을 조사했다. 설문지에 는 필자가 만든 다양한 가상적 실험 문항들 외에 도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와 오 사카 대학의 행동경제학연구 설문조사(http:// www.iser.osaka-u.ac.jp/coe/journal/survey_ eng.html)에 포함된 문항들이 활용됐다. 본 연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교성향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배경과 가치관을 분석하고, 비교성향에 따른 행동경제학적 특성과 경제적 성 과 및 소비행태, 그리고 건강과 행복감의 차이에 대해 탐구했다. 아래에서는 연구를 통해 밝혀진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자아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정의 하는 집단주의 문화를 가진 동아시아인은 개인 의 독립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진 서구 인에 비해 타인의 눈을 의식하고 타인과 비교하 는 경향이 강하다(Chung and Mallery[1999]; Gibbons and Buunk[1999]; White and Lehman[2005]). 한국인은 전근대적 신분제가 외세하에서 일거에 철폐된 후 계층을 초월한 교 육열과 학교의 상대평가체제 속에서 비교성향이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게임과 경쟁 게임을 통해 개인의


Full Text
Title 비교성향의 명암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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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Type Article
Author(Korean)

김희삼

Publisher

세종 : 한국개발연구원

Date 2014-08
Series Title; No kDI FOCUS / 통권 제44호
Pages 8
Subject Country South Korea(Asia and Pacific)
Language Korean
File Type Documents
Original Format pdf
Subject Social Development < General
Holding 한국개발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License

Abstract

타인과 비교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일과 지위 및 물질을 중시하고, 경제적 성과가 높았으며, 과소비와 과시적 소비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비교성향이 높을수록 건강과 행복감 및 삶의 만족도는 낮았다. 상향비교가 자기발전의 촉매가 되려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비교성향을 이용해 공익을 높일 수도 있지만, 행복 증진을 위해서는 비교의 역기 능을 제어하고 삶의 질을 돌보는 균형 잡힌 삶이 필요하다.


- 비교성향은 자기발전의 자극제로서의 긍정적 역할과 행복감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의 양면성이 있다.


- 한국인의 36%는 주변 사람과 생활수준을 비교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25%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비교성향이 강할수록 일과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고 목표지상주의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


- 비교성향이 높을수록 집단추종 및 극대주의 경향이 강했고, 이타성의 범위는 자녀와 배우자에게 국한됐다.


- 5점 척도 비교성향이 1점 높을수록 월 소득은 29%, 부동산은 22%, 금융자산은 21% 많았다.


- 5점 척도 비교성향이 1점 높을수록 승용차 등 고가 내구재 소비지출이 42% 증가했다.


- 비교성향이 강할수록 불안, 스트레스, 우울, 불면, 고독감이 높았고, 행복감과 삶 전반의 만족도가 낮았다.


- 5점 척도 비교성향의 1점 상승은 약 2천만원의 가구소득 감소와 유사한 수준으로 행복감을 떨어뜨린다.


- 비교성향이 강할수록 상향이동 제약, 경기침체, 물질적 만족감 저하, 안보 불안, 특히 상대적 박탈감 증대를 불행의 원인으로 지목할 확률이 높았다.


- 남을 의식하는 비교성향을 이용하여 과시적 기부 행위와 주변의 압력에 의한 절전 행위 등을 유도할 수 있다.


- 제로섬 상황의 단선적 경쟁이 격화되면서 비교성향의 순기능이 축소됐다.


- 상향비교가 발전의 촉매가 되려면 비교목표와의 간격이 너무 멀지 않고 쫓아갈 수단이 있으며 경쟁이 가능해야 한다.


- 행복 증진을 위해서는 한국인이 치중하고 있는 일과 경제력 이외에 인간관계, 건강, 공동체 영역의 웰빙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삶이 필요하다.


-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특성을 밝혀내는 행동경제학 연구는 비강제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으로 정책목표를 달성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