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2020년의 역사를 한 마디로 말한다면 “코로나19”라고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전례없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상의 상실로 인해 겪는 아픔이 계속되는 등 지금 이순간에도 코로나19와의 사투는 계속되고 있다. 스타트업들도 판로가 줄어들고 투자자들과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년간 준비해 오던 사업계획을 포기하거나 변경하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코로나19 위기에도 우리 대한민국은 절망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엄격한 격리와 치료를 통해 코로나19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고, 최근의 재확산세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로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는 의료 선진국에서도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K-방역 시스템”은 ‘세계의 표준’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이러한 K-방역의 완성에는 혁신 스타트업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산 초기 혁신 스타트업들은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제공한 ‘코로나 맵’,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준 ‘마스크 맵’을 개발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줌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였고, 국내 최초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도입한 ‘마켓컬리’의 경우 e-커머스 유통분야에 신시장을 개척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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