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설기계시장은 미국, 일본, EU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 시장의 감소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1,334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16.2% 감소하였으며, 2010~20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2.6%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이 세계 건설기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 로컬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2015년 세계 50위 기업 중 미국기업이 6개사, 일본기업 12개사, 유럽기업18개사, 중국기업 8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Caterpillar(미국), Komatsu(일본), Terex(미국), Hitachi(일본), Liebherr(독일) 등 5대 기업이 전체 시장의 43%를 점유하였다. 세계 기술변화 방향을 보면 선진기업 중심으로 ICT융복합 지능형 건설기계 개발 및 연비향상 건설기계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자국의 큰 내수시장을 활용한 급속 성장으로 기존 우리나라 건설기계업체의 시장점유율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국내업체의 경우 최근 중국내 시장 점유율 급락에 따른 대체 해외시장 공략이 절실한 실정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국내업계는 친환경화, 지능화와 무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여야 한다. 본고에서는 세계 건설기계산업의 시장 현황, 주요 기업 동향 및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그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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