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본종합상사의 실적(2021년 3월기)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종합상사 중 수위를 지켜왔던 미쓰비시상사는 호주 원료탄사업과 편의점 체인인 로손의 부진으로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725억엔에 그쳐 수익이 동종 업계 4위로 떨어졌다. 스미토모상사는 아프리카 니켈광산 등의 손실확대로 1,530억엔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였다. 이에 반해 철광석과 동(銅)시황 호조로 이토추상사는 실적이 전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미쯔이물산도 동 3위에서 2위로 부상하였다. 일본종합사는 코로나 이후 비즈니스의 성장 기대가 불분명한 상황하에서 탄소중립화·디지털화의 메가트렌드 속에서 신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ESG 투자, 지속적 성장과 고배당 요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현안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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