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 디지털 경제로의 급전환 등으로 기술혁신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는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 급랭 및 미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R&D투자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실적 대안은 기존 투자의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여 효율성을 제고하는 길이다. DEA통계기법을 활용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R&D투자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기술적 효율성은 꾸준히 향상되었으나, 상업적 효율성은 최근 5년간 악화되어 전체적인 투자효율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R&D투자효율성의 수준 및 변화에 영향을 주는 투입·산출 요소 등 결정요인 분석 결과, 상업적 효율성의 향상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나타난 가운데 기술혁신에 따른 기술역량의 제고가 단절되지 않고, 생산 및 판매로 원활하게 이어지는 혁신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생벤처 등 효율성 열위기업의 경우 임계치 상회를 위한 혁신 투입요소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판매·마케팅 등의 보완역량의 연계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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