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지능정보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역할, 구조 그리고 범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높은 비중을 고려할 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향후 산업 경쟁력과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과 정책 노력에 비해 제조업에 대해서는 개략적인 방향이나 추론 수준으로, 핵심 기술의 영향이나 경로, 세부 산업 혹은 부문별 이해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지능정보기술의 기술 제품, 공정뿐만 아니라 가치사슬과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생산요소, 경쟁원천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검토단계로 볼 수 있고, 제조·공정 등 일부 분야에서만 부분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향후 3~5년 이내에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 산업의 근간인 주요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역량과 파급 경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적 가능성의 현실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응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과 면밀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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